식물 이야기

스피아노 장스탠드(SS 2000A), 필립스 식물등 설치

haveone 2023. 3. 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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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내 식물이 볼품없이 키만 크는지 그 시절엔 알지 못했다. 웃자란다는 개념조차도 몰랐던 그때.

 

이제는 안다.

햇빛부족이 웃자람의 가장 큰 원인임을. 


더 이상 내 식물들을 멀대 같은 못난이로 키울 순 없다.


새로 이사 온 집이 남동향이라 햇빛이 잘 들어올 거라 희망찬 기대를 했지만,
세상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건너편에 새로 신축된 아파트가 내 기대를 무너뜨렸고, 같은 아파트 옆 동도 일조량 팀킬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쉽지만 인위적으로라도 빛을 받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스피아노 장스탠드(SS 2000A)

 

 

 

식물등을 달아줄 스탠드가 필요했다. 보통 전구형 식물등 규격은 E26소켓이라서 웬만한 스탠드에는 호환이 된다. 

원래는 이케아 레르스타를 사려고 했다. 그런데 이케아 레르스타에 필립스 식물등을 달면 머리가 쳐진다는 말이 있었다. 그럼 살짝 곤란하다. 

이케라 LERSTA 레르스타

 

그래서 다른 제품을 알아보다가 스피아노 스탠드(SS-2000A)가 튼튼하다고 하여 구입을 하게 되었다.

구성품은 이렇게 되어있으며 약간의 조립이 필요하다.

 

밑판은 묵직한 편이다. 바벨 원판을 드는 느낌을 받았다. 스탠드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줄 것 같다.

 

기둥을 세우고 헤드 부분까지 결합해 준다.

 

마감은 좀 아쉬운데..?

 

이제 식물등을 끼워 넣으면 된다.

 

 


필립스 식물등 (필립스 LED PAR38 16W)

 

 

식물등도 브랜드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건 필립스 식물등이다.
많이 팔리는 건 이유가 있는 법이지라며 비교견적과정을 생략하고 구매해 버렸다. 가격은 스피아노 장스탠드 가격과 대동소이하다. 

 

 

생각보다 크고 무게감이 있다.

이케아 레르스타에 달면 머리가 쳐진다, 고정이 안된다고 하는 말들이 이해가 간다.

 

스피아노 장스탠드에 쏘옥 넣어주었다. 완전히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앞부분이 조금 튀어나온다.

 

조립과정은 이렇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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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제 빛을 쐴 시간이야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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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고정도 잘 된다. 나름의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참고로 식물등을 24시간 내내 켜놓을 필요는 없다. 밤에는 꺼주는 게 오히려 식물성장에 좋다. 🌙

자연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생각하면 된다. 

 

 

 

애매하게 햇빛을 받을 바에는 이렇게 식물등을 설치해서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웃자람 없이 튼튼하고 우아하게 자라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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