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하월시아/월영] 월영 소개기(feat.이상해씨 화분) #01

haveone 2023. 1. 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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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르고 있는 두 번째 식물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월영.

 

다육이 하월시아의 한 품종이다. 콤프토니아, 교배종 뭐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워낙 관련 종류가 다양해서 깊이 알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월시아 품종은 일반 화원에서는 거의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 

월영은 귀엽기도 하고 독특해보이기도 해서 키워보고 싶었다. 

전에는 분명 안그랬는데,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며 귀여운 걸 점점 좋아해지게 되는 것 같다.

 

 

월영 화분를 배송받고는 바로 화분을 교체해주었다.

 

바꿀 화분은 이미 구비를 해두었었다. 

이상해씨, 너로 정했어/

 

작년 베스킨라빈스 이상해씨 아이스모찌를 구입하면 얻을 수 있는 이상해씨 피규어. 놓칠 수 없어 베스킨라빈스 10군데 이상 전화를 돌리며 겨우 1개 입수했었다. 사진을 따로 못 찍었지만 등을 칼로 잘라내고, 배에 배수구멍을 내서 화분으로 개조했다.

 

 

그렇게 이상해씨 등에 심어진 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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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장이 평평하면서 반질반질하고, 반도체 회로같은 무늬가 있다는게 매력이자 특징이다. 보고 있으면 광택이 있는 부분에 손이 간다. 

 

내 돈 주고 구입한 식물로는 세 번째이다.

 

저번 글에 올린 도도손 구입 이후, 레튜사금이라는 품종을 구입했지만 그만 죽여버렸다..

죽은 이유는 과습이 분명하다. 흙이 잘 안마르네 싶더니만 뿌리가 시원찮아지면서 잎이 하나하나 떨어져가다가 결국엔...

그나마 다행인건 같은 시기 똑같이 과습으로 빌빌대던 도도손은 그래도 살려냈다라는 사실. 그땐 잘 몰랐지만 지금엔 왜 죽었는지 눈에 보인다.

식물을 키울 때 무언가 문제가 있다싶으면 뿌리를 들어내어 확인을 해봐야한다. 뿌리가 정상이 아닐 확률이 높다.

 

이 귀여운 화분의 가장 큰 단점은 식물 크기가 커지면...배든 등이든 갈라야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내가 느끼기에 월영의 성장속도는 상당히 더딘 편이다.

아마 앞으로도 천천히 성장할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월영 관련 글은 꽤 나중이 될 것 같다. 그때까지 튼튼한 모습으로 자라주길.

 


기르는 법 -간단ver-

햇빛양 : 반양지 (실내기준 적당히 따뜻한 햇살이 하루 중 2~3시간 정도 들어온다고 생각되는 곳)
물주기 : 웬만큼 안줘도 괜찮다. 한 달에 한 번 졸졸졸 적셔주는 정도로도 잘 사는중.
흙비율 : 상토30% 나머지 70% (마사토 등 입자가 큰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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