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

사유의 방, 고려비색 청자실 후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기획전이 열리는 특별전시장 말고도 볼거리가 상당히 많은 상설전시장이 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입장료 "무료". 최근 상설전시장을 찾았을 때 인상 깊었던 곳 두 곳이 있다. 바로 사유의 방과 청자실이다. 사유의 방 사유의 방은 2021년도 11월에 오픈을 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스팟이 된 곳이다. 사전에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던 곳이지만 실제로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니 바로 나왔다. 국보인 반가사유상 78호와 83호가 전시가 되어있다. 속으로 '오...' 하면서 반가사유상 앞으로 다가갔다. 예전에는 박물관 하면 따분하고 지루한 곳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전시실을 디자인해 놓으니 감흥이 아예 다르다. 역시..

일상 이야기 2023.04.23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회를 관람하고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2022-10-25 ~ 2023-03-15 성인 17,500원 15~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소개 간만에 가고 싶은 전시회였다. 전시가 끝나기 전에는 한 번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행하기는 쉽지 않았다. 워낙 인기 많은 전시회라서 인터넷 예매는 모두 매진이었다. 2주간 연장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들어가 봤는데 연장기간도 역시나 매진이었는걸. 현장 예매밖에는 답이 없었는데, 이렇게나 인기 많은 전시회 현장예매 오픈런을 한다는 건 꽤 부담되는 일이다. 그러나 한번 머릿속에 잡힌 계..

일상 이야기 2023.03.01